◆양인살(陽刃殺)의 성립
양일간+겁재 ⇒
갑(甲)+묘(卯) / 병(丙)+오(午) / 임(壬)+자(子) / 경(庚)+(유酉) / 무(戊)+오(午)
◆양인살의 작용
陽 볕양, 刃 칼인
동음의 羊자를 사용하여 양 잡는 칼에 비유된다.
자신(身)의 차고 넘치는 기운을 칼처럼 휘두른다는 뜻..
양인살은 여타의 신살(殺神, 1차원적 대칭해석→ 비주류)과는 다르게
십신(十神, 생극제화+신격균형→ 현대 명리學)의 「겁재」 작용으로 해석한다.
겁재(劫財)를 한자 뜻으로 보자면,
나에게 돌아올 "재물"을 빼앗다 인데..
"재물"이 의미하는 바가 중요하다.
재물은 "사회 통념적 가치"를 말한다.
원칙, 질서, 효율성 등이 만들어내는 "권위"라는 형이상학을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겁재는 조직과 제도에 맞서는 "혁명"의 기운이다.
당연히 승부욕과 신념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겁재는 12운성의 최고조 활동 에너지 "제왕帝旺"에 해당하니 폭발력이 대단하다.
자칫 악기(惡氣)나 살기(殺氣)로 움직일만하니..
태과(太過) 하지 않게 신격의 균형을 맞춤이 중요하다.
◇「일지」에 겁재가 있을때..
생일(日)의 천간은 나(身)이며,
일지(日支)는 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수단이다.
일지가 배우자 자리(宮)가 되는 이유이다.
"일지 겁재"는 신념의 화신이다.
의지를 관철시키려면 인간 관계를 약화, 악화시키는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배우자, 자식.. 가까운 관계일수록 나로 인해서 힘들다.
◇「월지」에 겁재가 있을때..
생월(月)의 지지는 사회활동(格)의 관점이다.
양일간+ 월지 겁재⇒ "양인격"이라 한다.
양인격은 편관(칠살七殺)을 반긴다.
칼은 칼로 막아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나, 대운에서 편관을 보면 명예가 크다. → 양인합살羊刃合殺
※그 외는 「격국용신」 편에서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운」에서 양인살을 만나면..
신살적 해석으로 보면.. 성패 기복, 형벌, 수술 등의 흉액(凶厄)이라 한다. 무시해도 좋다. 부적 팔 구실일 뿐이다.
십신적 해석(=身格균형)으로 보아야 한다. 식재관 격은 신약 하기 쉽다. 그래서 운에서 양인이라도 보면 신(身)을 보완하여 반갑다. 재관의 사회적 활동이 왕성하고 성취감을 맞는 길함이다. 인비 격 이라면 균형감이 떨어져서 과욕과 과신으로 스스로 일을 망치는 꼴을 맞을 수 있으니 살펴야 할 것이다. 물론 명조에서 살관, 식상의 동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양인 일주
양인 일주의 주요 특성은
극처(剋妻배우자고립), 탈재(奪財재물탈취)..
승부욕, 냉혹함, 독선..
내강외유(內剛外柔), 사교성, 통큰결정, 지도력, 자수성가..
양인일주(양일간) ⇒ 병오(丙午), 임자(壬子)
가 겁재의 특성을 가장 크게 발휘하지만,
음인일주(음일간) ⇒ 정사(丁巳), 계해(癸亥)
라도 겁재의 성향을 무시할 수 없다.
◇병오 일주
午지장간 | 丙(여기) | 己(중기) | 丁(본기) |
십신 | 비견 | 상관 | 겁재 |
십이운성 | 왕궁왕좌 | 왕궁록좌 | 왕궁록좌 |
염상지상(炎上之象).. 불꽃처럼 타오른다. 거침없이 기세가 좋아서 작은 일에는 거리낌이 없다.
생동감이 넘치고 일의 처리가 명쾌하다. 다만.. 자기중심적으로 버티는 성미, 감정 기복 등을 다스리지 못하면 겉은 화려해도 빈곤하고 고독한 처지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임자 일주
子지장간 | 壬(여기) | * (중기) | 癸(본기) |
십신 | 비견 | * | 겁재 |
십이운성 | 왕궁왕좌 | * | 왕궁록좌 |
무소불위(無所不爲).. 하지 못하는 일이 없음이다. 능력을 바탕한 권한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은밀히 준비하여 거대한 해일처럼 뒤엎고 밀어버리는 기질이다. 선악을 떠나 무섭다.
과단성, 직관과 논리 탁월, 대범함, 집요함 등이 강점이지만, 자기중심적으로만 발휘된다면 파멸을 스스로 끌어들일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정사 일주
巳지장간 | 戊(여기) | 庚(중기) | 丙(본기) |
십신 | 상관 | 정재 | 겁재 |
십이운성 | 왕궁록좌 | 왕궁생좌 | 왕궁록좌 |
성광지상(星光之象).. 불같은 성격, 압도하는 지도력, 눈치가 빠르고 동작이 날쌔다.
경우에 맞게 몸가짐이 조심스럽고, 생동감 넘치게 분위기를 밝히는 소질이 있다. 다만.. 강한 경쟁심이 발동하면 무모한 호기를 부려서 큰일을 그릇되게 하니 경계해야 한다.
◇계해 일주
亥지장간 | 戊(여기) | 甲(중기) | 壬(본기) |
십신 | 정관 | 정관 | 겁재 |
십이운성 | 왕궁절좌 | 왕궁생좌 | 왕궁록좌 |
외유내강(外柔內剛).. 느긋하게 행동하여도, 상황이 닥치면 단숨에 몰아쳐 버린다.
계획함에 자세하고 빈틈이 없으니 큰일을 도모하는데 안성맞춤이다. 하나.. 자신의 신념을 표출함에 거침이 없으므로 주변 사람들과 파란을 만들 수 있음이니 살펴 조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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